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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공간을 구획·차단하는 벽’스마트월이 뜨고 있다

입력 : 2015-07-26 14:12:28 수정 : 2015-07-26 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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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우 기자] 건물의 공간을 구획 · 차단하는 벽(WALL)의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월(SMART WALL)을 창안한 DIY글로벌(대표 임여진)이 선두에 서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수명이 평균 30년 정도에 그치고 있어 막대한 자원 낭비는 물론, 서민들의 주택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일본, 미국 등의 선진국의 아파트 수명은 무려 100년을 넘고 있다. 이 같은 원인은 벽의 수명과 관계가 깊다는 것을 착안했다. 벽은 기둥, 슬래브와 함께 건축물에서 주요 부분으로 배관도 많고 가장 활용성이 높은 부분이다. 외벽은 외부 온도를 차단하고 내벽은 소음과 단열 등의 주요한 기능을 하고 있지만 기능에 비해 완벽한 기술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방바닥은 난방 코일이 깔려 있지만 배관 파이프,즉 PVC의 내구성이 좋아 언제든지 소재나 배관의 교체가 가능하지만 벽은 한번 설치되면 철거나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벽체식 공법이 아파트나 빌라 등의 주거 건축물에 적용이 많아지면서 벽의 내부에 있는 전기나 설비의 배관이 낡을 경우 교체가 불가능해지게 되면서 건축물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게 된 것이다.

임 대표가 내·외벽의 기능은 물론 단열과 차음, 시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임대표는 최근 10여 가지의 건축 패널체결 연결구를 개발, 현장에 적용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스마트 월’은 누구나 쉽게 벽은 물론 칸막이(파티션)을 만들 수 있다. 부속과 철심, 판재만 있으면 누구나 원하는 곳에 간단히 벽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재래식 벽은 벽돌을 쌓고 미장을 하고 단열재를 붙이고 도배나 페인트 마감을 해야 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스마트월은 간단하다.

마감재(판재)가 거푸집이 되도록 내부의 부품들로 판재를 조립하고 연결해주게 되면 벽이 동시에 마무리 된다. 이같은 공법은 최신 대형 건물의 프레임없는 유리벽을 십자형 볼트로 연결해 구성하는 공법(사진)과 유사하다. 이같은 단면 시공이 입체식으로 조립되면 스마트 벽이 완성되는 것이다.

최근 이 공법은 귀농자나 인테리어 업계 등이 선호하고 중국의 아파트 시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적이나 타일, 미장 등의 전문 기능자가 할 수 있는 벽 시공을 누구나가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꺼운 판재보다 얇고 다양한 판재를 붙이거나 파티션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필요한 부분의 기능성과 미관을 살릴 수 있다.

중국은 아파트 공사시 건설업체는 건물의 외벽과 세대간 벽만 해주고 나머지는 입주자가 시공을 하는 아파트가 많아 시장성이 무한해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 월’이 단순한 벽을 넘어 다양한 기술도 접목하게 된다.

벽의 빈 공간에 TV나 수족관,책꽂이 설치가 쉬워 실내 공간을 넓히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며 센서나 카메라.스 크린 등을 내장해 그야말로 스마트월의 시대를 열어가는 첨병 역할이 기대된다. 기술문의: DIY글로벌 010-5612-3457.

oceanhop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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