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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닉', '컨저링' '애나벨'과 비교해보니

입력 : 2015-05-31 15:19:11 수정 : 2015-05-31 15: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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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컨저링’ ‘인시디어스’의 대표적인 공포 영화감독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은 영화 ‘데모닉’과, 이미 국내 흥행을 입증한 바 있는 제임스 완의 전작 ‘컨저링’ ‘애나벨’을 비교해본다.

2013년 9월 공포 영화의 흥행사를 새로 쓴 ‘컨저링’에 이어 2014년 10월 저주받은 인형의 공포를 전한 ‘애나벨’, 그리고 2015년 6월 되살아난 집의 저주를 다룬 ‘데모닉’. 이 세 편의 영화는 공포 영화의 거장 제임스 완이 연출 및 제작에 참여했다.

모두 기이한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었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제임스 완이 연출한 ‘컨저링’은 숨바꼭질 도중 갑작스레 등장하는 박수 소리와 머리카락이 서서히 일어나며 멋대로 몸이 움직이는 장면으로 기이한 현상들을 표현했다. 특히 잔잔한 분위기와 사운드의 조합으로 절제된 공포의 진수를 보여줬다. 제임스 완이 제작한 ‘애나벨’은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을 내세워 섬뜩한 공포감을 선사했다. 외출한 사이 스스로 움직인 것 같이 위치가 바뀌어 있는 인형, 의문의 메시지가 적힌 쪽지 등 기이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데모닉’은 저주가 되살아난 집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다뤘으며 절대 들어가지 말 것, 함부로 만지지 말 것,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 것이라는 3가지의 금기가 존재한다. 초자연적 현상을 기록하기 위한 호기심에서 비롯, 금기를 깬 자들이 겪게 될 끔찍한 결과에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진다. ‘데모닉’은 집이라는 공간이 공포의 배경이라는 점에서 두 영화와 유사성을 띄고 있지만, 한 가족에게 일어난 이야기가 아닌, 6명의 대학생들의 이야기라는 설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 익숙한 집에서 느끼는 공포를 벗어나, 낯선 집에서 맞이하는 두려움은 색다른 심리적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

‘데모닉’은 25년 전 집단 살인 사건이 일어난 루이지애나 주 리빙스턴 폐가를 찾아온 6명의 대학생들이 겪는 미스터리한 일들과 살인 사건을 다룬 공포 영화. 리빙스턴 폐가는 과거의 끔찍한 집단 살인사건 이후, 공포스럽고 기이한 일들이 발생해 현재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버려진 집이다. 6명의 대학생들이 그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금기를 깨면서 저주받은 집이 되살아나고, 숨 막히는 공포가 심장을 조인다. 6월25일 개봉.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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