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놀란인터뷰] 임재용, '성수동 이재훈'의 정체는?

입력 : 2015-04-19 13:41:35 수정 : 2015-04-19 17:22:3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어린 시절 ‘성수동 이재훈’이라 불리던 임재용은 실제 ‘성수동 이재훈’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다.

JTBC ‘히든싱어’의 이재훈 편에 우연찮게 출연하면서 임재용은 유명세를 얻게 됐고 실제 이재훈이 속한 쿨의 공연에도 함께 하게 됐다. 하지만 사실 임재용은 본래 비욘드라는 4인조 남성 보컬그룹 멤버로 벌써 데뷔 10주년이 됐다.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친구와 밥 먹다가 ‘히든싱어’라는 프로그램이 식당 TV에서 나오는 거예요. 프로그램을 알긴 했지만 챙겨 보진 못했어요. 친구가 ‘너도 성수동 이재훈이라 불렸잖아. 너도 출연해봐라’고 이야기했죠. 에이 출연하면 쿨은 팀이니까 안될 거야 이랬는데 검색해보니 다음에 이재훈 선배님이 단독으로 출연하더라고요. 그 친구가 게시판에 신청을 했고 작가님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오디션 좀 보고 곧바로 투입이 됐죠.”

지난해 7월부터 벌어진 일이다. 임재용은 그렇게 해서 실제 자신의 과거 별명인 ‘성수동 이재훈’이 ‘히든싱어’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 사실 비욘드 활동 이후 멤버들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했고 임재용 역시 군 생활을 마치고 가수로서의 활동은 쉬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중에 ‘히든싱어’의 ‘왕중왕전’에 출연하면서 비로소 비욘드 출신으로 요요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한 적이 있음을 밝히게 됐다. 그리고 김원주라는 ‘히든싱어’ 출연진 역시 이 ‘왕중왕전’에서 만나게 됐다.

“이재훈 선배님과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요. 운동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요. 쿨 20주년 콘서트도 함께 했는데 처음 방송 하면서 그 때 실물을 처음뵀어요. 너무 멋있어서 무척 좋아했는데 방송에서 봤을 때 모습보다는 사적인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는 선배님이세요. 오히려 방송 밖에서의 모습에서 배울 게 많더라고요. ‘인간난로’가 별명이시잖아요.”

쿨의 20주년 기념 공연이 총 11회에 걸쳐 전국을 돌았는데 이재훈으로부터 나중에 듀엣을 해보자는 제의까지 받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선배와 함께 한 공연 활동을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콘서트 러브콜은 ‘왕중왕전’ 할 때 노래도 코치도 해주시고 했는데 방송엔 안나갔지만 선배님이 콘서트 기획하고 있던 중이라 ‘재밌으니까 이것도 해주는 게 어떻겠니?’ 하셨어요. 공연장에서는 이재훈 선배님의 신곡 ‘안녕들한가요’를 듀엣으로 불렀고 그 다음 순서로 ‘히든싱어’ 친구들과 함께 ‘오랜 친구에게’를 선보였죠.”

최근 임재용은 신곡 ‘너와 나 우리(feat. 김원주)’라는 곡을 발표했다. 솔로 활동인 셈이다. ‘히든싱어’의 ‘왕중왕전’에서 인연을 맺게 된 김원주가 피처링을 해줬다. 이재훈과 비슷해서 ‘성수동 이재훈’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지만 이 노래에서 만큼은 임재용만의 색깔이 또렷하다. 따스하면서도 기분 좋게 들리는 남성의 목소리가 임재용만의 매력을 극대화 한다. 아직 가수 지망생이지만 김원주의 보컬 역시 조화롭고 매력적이다.

비욘드 멤버들과 작곡가 팀을 결성해 새롭게 제작에 나서던 차에 ‘히든싱어’ 출연으로 이번에 다시 가수로 나서게 된 임재용은 요즘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여전히 가수의 피가 임재용 안에 끓고 있기 때문이다. 즐겁게 활동 중인 임재용은 연기 공부까지 하고 있다. 비욘드 시절부터 만나왔지만 이토록 생기발랄한 모습은 처음이다. 응원의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아이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