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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설경구·지창욱 ‘두 포졸’, 결국 엎어지나… 올 상반기도 크랭크인 무산

입력 : 2015-02-10 18:31:59 수정 : 2015-02-10 1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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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강우석 감독의 스무번째 영화 ‘두 포졸’이 사실상 엎어졌다.

최근 복수의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의 영화 ‘두 포졸’(시네마서비스 제작)이 엎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라면서 “설경구, 지창욱이 투톱으로 캐스팅됐으나, 현재 시나리오 수정을 이유로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로선 제작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두 포졸’은 강우석 감독 대표 흥행작 중 하나인 1993년 ‘투캅스’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한국영화 최고의 명콤비 캐릭터들이 조선으로 시간이동을 한 퓨전사극. 1980년대 데뷔한 감독 중 최다 연출, 최다 흥행의 대기록을 보유한 강우석 감독은 스무 번째 작품을 앞두고 숙고 끝에 가장 애착이 깊은 작품이자 현 시네마서비스와 함께 20년을 맞게 되는 ‘투캅스’를 선택했다. 출연 배우로는 ‘공공의 적’ 시리즈 강철중 캐릭터의 주인공인 설경구와 KBS ‘힐러’에서 안정된 연기력과 정감 어린 이미지로 호평을 받은 지창욱이 일찍이 확정됐다.

특히 시네마서비스는 지난 2014년 2월 전주시와 ‘두 포졸 포도청 세트 건립 협약’을 맺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상황이 없는 상태. ‘두 포졸’ 포도청 세트 건립 협약을 맺은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영화 ‘두 포졸’ 포도청 세트 건립과 관련해 MOU 체결 이후 아무 것도 진행된 게 없다. 거의 엎어진 걸로 알고 있다”면서 “투자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야외세트를 제작하는데 보통 2∼3개월이 걸리는데, 만약 제작이 된다고 하더라도 올 상반기 크랭크인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포졸’은 조선시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 베테랑 포졸 설경구와 ‘좌충우돌 열혈정의주의’ 신참 포졸 지창욱의 코믹 격돌을 그려내는 작품으로, 당초 예정했던 2013년 하반기에서 현재까지 크랭크인 계획이 전무한 상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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