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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의사에 수술 받은 아이母 "불안해 하고 있다"

입력 : 2014-12-02 00:44:08 수정 : 2014-12-02 0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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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아이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A(3)군의 어머니 이모(33‧여)씨는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20분께 바닥에 쏟아진 물 때문에 미끄러져 아들 A군의 턱이 찢어지는 사고 때문에 119 구급차를 타고 오후 11시40분께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한 A군은 응급실에 근무하던 의사 B씨로부터 턱을 3바늘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뼈가 보일만큼 깊은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B씨는 만취한 듯 비틀비틀 거리며 소독은커녕 위생장갑도 끼지 않은 채 상처 부위를 대충 꿰맸다는 것이다.

결국 술 취한 의사 대신 다른 의사가 와서 아이의 수술을 했고 A군은 턱 부위를 8바늘이나 꿰맸다고 한다.

A군 가족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병원 측 관계자는 ‘법적근거’가 없다며 거부, 결국 인근 지구대 경찰이 간이 측정기로 음주 사실을 측정해 음주 여부를 파악했다.

경찰이 가져온 것은 술을 마셨는지 상태만 알 수 있는 기기로 정확한 혈중 알코올 농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의료법상 음주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이 없어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서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군 어머니인 이씨는 “치료를 마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현재 아이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술 취한 의사에 누리꾼들은 "술 취한 의사, 제대로 미쳤네" "술 취한 의사, 술 먹으면 적어도 수술은 하지 말아야지" "술 취한 의사, 이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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