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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교정, 투명교정으로 가능할까?

입력 : 2014-11-20 10:11:16 수정 : 2014-11-20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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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하고 고르지 못한 아이들의 치아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그러나 교정치료를 하기에는 아이의 나이가 너무 어린 것이 아닌가 망설이다 교정의 적기를 놓치기도 한다.

교정의 최적기는 부정교합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젖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6~7세 정도에 엑스레이 검사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대한치과교정학회와미국교정협회에서는 어린이 치아교정의 첫 검진 시기를 7세로 지정하고 있다.

치아교정이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9~15세이다. 이러한 교정의 최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취학 전부터 정기적인 진찰을 받아 개개인에게 적합한 교정시기를 찾는 것이 좋다.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영구치가 다 나지 않았어도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성인과는 달리 턱뼈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턱뼈의 부조화가 있더라도 남아있는 성장을 이용하는 치료도 시도해볼 수 있다.

물론 성인이 된 후에도 치아교정은 가능하다. 그러나 소아교정을 하게 되면 치아이동이 쉬워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빠른기간안에 교정치료를 완료할 수 있으며 뼈의 성장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얼굴뼈의 성장을 조절해 얼굴 형태까지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한창 사춘기, 외모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흉한 메탈교정장치는 놀림거리가 되어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외관상 별로 티가 나지 않아 심미성이 뛰어난 투명교정장치로 소아교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투명교정은 딱딱하고 거친 메탈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아 입안이 긁히거나 상처가 날 염려가 없으며 부착방식이 아닌 탈착방식이라 성장기 잘 먹어야 하는 아이들도 문제없이 음식 섭취가 가능하며 교정장치를 뺀 후 양치질을 하기때문에 위생관리가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얇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교정장치를 착용하고 있어도 전혀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외모에 민감한 아이들도 높은 만족감을 느낀다.

이수역 페리오치과 이진균 원장은 “소아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릴때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교정의 적기를 찾아내어 교정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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