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숨겨진 곳곳을 찾는 커플, 여행객들이 많아졌다지만 한옥마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약 15Km 이상을 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욱 스마트하게 전주 데이트코스를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이동수단이 생겨 한옥마을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한옥마을 왕발통''이다.
한옥마을 왕발통은 자가 평형 이륜차로 전기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자유롭게 속도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현재 세그웨이, 나인봇 등 자가 평형 이륜차는 차세대 개인 이동수단으로 미국과 유럽 관광지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있으며, 미국은 경찰 순찰 시 이용될 정도로 안전성 검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경주 등 유명 관광지에 등장해 이용되고 있으며, 부산의 한 경찰서는 순찰용으로 도입한 바 있다. 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시설 안전활동에 이용된 바 있다.
한편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용 이동수단으로 도입된 후로는 슬로우 시티라는 전주 한옥마을의 콘셉트와 맞아 한옥마을 주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여행객들에게는 편리하고 쉬운 여행을 도와주는 전주 여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옥마을 왕발통에서는 이용 여행객들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더욱 안전한 이용을 위해 임대 시에는 철저한 교육이 필수로 진행하고 있다. 영상과 접수창구에서 1차 안전교육이 진행되며, 외부에서 전문 라이딩 스텝을 통해 재차 주의사항 및 작동원리 안내 등 2차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옥마을 왕발통 관계자는 “이동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구석구석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 숨어있는 한옥마을의 특성과 달리 찾기 쉬운 일부 맛집에만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하지만 한옥마을 왕발통을 이용하면 전주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한옥마을 왕발통을 이용해 한옥마을의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들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체험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맛집여행, 전통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하게 제작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한옥마을 왕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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