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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큰다… '거인' 캐릭터 포스터·예고편 공개

입력 : 2014-10-02 10:20:54 수정 : 2014-10-02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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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주목을 받은 영화 ‘거인’이 주인공 ‘영재’의 상처에 대한 사연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거인’은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초청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이야기.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절망을 먹고 자란 ‘영재’의 스토리에 대한 연장선으로 사는 게 숨이 차다고 말할 수밖에 없던 ‘영재’의 눈물겨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교복을 입고 가방을 질끈 쥐고 울먹거리고 있는 ‘영재’의 모습에서는 누군가에겐 털어놓고 싶었던 자신의 상처를 남몰래 품을 수 밖에 없는 소년의 슬픈 사연과 절망적인 모습이 엿보인다. 또한 무책임한 부모를 스스로 떠나 그룹홈 ‘이삭의 집’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영재’의 힘든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포스터는 희망이 사라지고 가슴엔 절망과 상처뿐인 ‘영재’의 마음 속 이야기로,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세상이 나한테 어쩜 이래”라는 카피가 더해져 가슴에 상처를 떨칠 수 없는 소년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포스터를 공개할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거인’의 캐릭터 포스터 또한 목정욱 사진 작가와 신예 최우식의 열정이 더해진 것으로 또 다시 국내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거인’의 메인 예고편은 신예 배우 최우식의 호소력 짙은 연기력과 우리 사회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우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예고편을 본 예비 관객들은 최우식의 연기 변신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거인’의 메인 예고편은 부모를 떠나 ‘이삭의 집’에서 자라면서 깊은 절망과 가슴 속 상처가 커진 ‘영재’가 마치 속마음을 털어놓은 듯한 기도 같은 “못난 부모와 날 외면하는 세상을 벌해주세요”라는 카피로 시작한다. 뒤이어 남들처럼 잘 살고 싶은 소년의 의지, 그러기 위해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살갑게 굴면서도 거짓말과 도둑질로 친구를 배신하기도 하는 ‘영재’의 안타까운 상황들을 담아냈다.

이어서 “사는 게 숨이 차요”라는 카피는 성장통 보다는 사는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절박하고 지친 심정을 대변하는 듯 하다. 부산국제영화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화제작으로 등극한 영화 ’거인’이 보여줄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 몹시 아픈 청춘의 이야기는 마치 ‘아무도 모른다’, ‘자전거 탄 소년’ 등의 리얼 인생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거인’의 메인 예고편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영재’ 역의 신예 배우 최우식의 깊이 있는 내면연기와 호소력 짙은 열연으로 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 몹시 아팠던 청춘의 이야기가 담긴 메인 예고편은 물론 사는 게 숨이 찬 ‘영재’의 가슴 아픈 사연이 궁금해지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거인’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11월 13일 개봉해 전국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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