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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핸드볼 주장 우선희 “광저우 대회의 한을 풀었다”

입력 : 2014-10-01 20:39:02 수정 : 2014-10-01 2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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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대회의 한을 풀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 우선희는 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29-19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눈시울이 붉어졌다. 우선희는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나서 광저우 때 한을 풀었다”고 강조했다.

우선희는 4년 전 패했던 일본전에서 예상 외로 크게 이긴 것에 대해 “4년 동안 일본을 겨냥해 맞춤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 살 많은 미영언니가 솔선수범하면서 이끌어 줬고 후배들도 너무 잘 해줬다”고 기뻐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6년 카타르 대회까지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2010 광저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8-29로 아쉽게 패해 금메달 행진이 끊겼다. 그러나 이날 일본에 진 빚을 완전히 갚은 셈이었다.

아울러 결혼 10년차 주부 선수인 우선희는 “이번 인천 대회에서 가족들과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둬서 더 기쁘다”고 했다. 이어 “가족들과 남편의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 아이도 갖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만 36살의 노장 선수인 우선희는 대표팀 은퇴 여부도 관심을 초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선희는 “항상 마지막이라고 경기에 임해왔다. 그러나 은퇴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감독님하고 상의를 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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