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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치료, 해수온천이 효과적?

입력 : 2014-08-01 18:00:35 수정 : 2014-08-01 1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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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생활에서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해마다 아토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는데, 사람마다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특정한 치료방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데도 무리가 있다.

최근에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없지만, 심적인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해수온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천욕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대중탕을 꺼려하는 아토피 환자들이 이용해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창원점 최성희 원장은 “온천욕의 경우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면서 “다만 아토피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 적당히 이용하는 것이 도움될 뿐, 증상이 심한 경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늘마음한의원 최성희 원장은 “아토피피부염 원인 자체가 몸 속 면역력 약화 및 교란에 있다”며 “피부에 적절한 보습 및 관리 등이 일정 부분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근본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온천욕 자체를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해수온천욕을 하기에 앞서 전문가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엇이든 적당한 게 좋으므로 해수온천이 초기 아토피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장시간, 높은 온도에서 입욕하게 되면 자칫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10분을 넘겨선 안 되고 목욕 후 보습제와 오일을 이용해 피부의 건조와 가려움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천욕 이후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면 아토피 치료를 위해 가까운 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최성희 원장은 전했다. 물에 부유하던 세균 등이 아토피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창원 아토피 환자를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최성희 원장은 “이때 한방치료가 중요한 것인데, 맞춤 해독탕을 처방해 체내 독소를 해독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심부온열치료로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고 면역 활성화, 내장기능 강화, 피부재생촉진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늘마음한의원은 지난 9일 열린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특화병원부문 아토피특화 대상을 수상하며, 해당 업계로부터 그 치료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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