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제 배구대회에서 뛰어난 미모로 전 세계 누리꾼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은 화제의 인물이 있다. 바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청소년 여자배구 국가대표인 사비나 알틴베코바다. 알미티에서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터라 더 매력적이라는 게 누리꾼의 표현이다.
그런 사비나 알틴베코바가 최근 카자흐 온라인매체와의 한 인터뷰 내용이 주목을 모은다.
사비나 알틴베코바는 “솔직히 깜짝 놀랐다. 난 조국에 도움이 되고자 카자흐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 평범한 소녀다. 관심이 당혹스럽더라”고 신기해했다. 이어 사비나 알틴베코바는 “제 인기의 진정한 가치는 많은 사람이 카자흐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생 알틴베코바는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배구선수권(U-19)대회에 카자흐 대표로 참가했다. 이후 팀은 비록 7위에 그쳤지만 182cm의 늘씬한 키와 아름다운 외모로 대회의 스타가 됐다.
며칠 만에 SNS 친구는 100배 늘어난 18만명이나 됐고, 아시아 각국에서 생긴 팬들의 선물까지 쇄도하고 있다.
다만 대표팀은 신중한 태도다. 누를란 사디코프 카자흐 청소년 여자배구팀 코치는 "국가적으로 보나 매우 기쁜 일이다. 그러나 팀의 다른 선수들에게는 불편한 일이다. 한 명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으면 나머지는 소외된다"고 우려했다.체육팀 사진=사비나 알틴베코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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