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일간 ‘미러’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판을 통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맨유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기준점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부임 이후”라며 “판 할 감독의 부임이 발표된 5월19일과 7월25일 주가를 비교했을 때 주가가 15% 올랐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 맨유의 주가는 한 주에 9.86파운드(약 1만5400원). 하지만 이후 7월25일에는 11.40파운드(약 1만9800원)로 장이 마감됐다. 맨유의 한 주당 주가는 15% 가량 상승한 수치이며, 전체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2억5000만 파운드(약 4358억 원) 상승한 것이다.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5월19일 판 할 감독은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다시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는 상황. 즉 월드컵을 마치고 맨유 지휘봉을 잡는 것이었다. 호재는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이번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특히 그의 스리백 전술이 세계 축구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기대감을 모은 판 할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자마자 스리백 전술을 시도했고, 특히 지난 23일 미국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또한 27일 새벽에 열린 AS로마와의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했다.
루니의 골이 폭발하기 시작했고, 새로 영입한 에레라가 빠른 기세로 적응 중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판도에 다시 한번 폭풍의 핵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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