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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 국내 최초 ‘Brain Saver’ 모바일 앱 개발

입력 : 2014-07-07 16:54:05 수정 : 2014-07-07 16: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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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saver’ 모바일 앱 통해 뇌졸중 환자 치료시간 획기적으로 단축
한림대학교의료원은 7월 7일 급성기뇌졸중 환자 치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Brain saver’ 앱을 자체 개발해 오픈했다. ‘Brain saver’는 병원과 119구조대가 연계해 뇌졸중환자 치료에 적용한 국내 최초 앱이다.

◆‘Brain saver’ 앱, 뇌졸중 환자 치료시간 30분 단축 예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유경호 교수는 “아직 많은 병원에서 CT를 포함한 검사 대기시간과 전문의 호출에 시간을 빼앗겨 뇌졸중 환자에게 제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뇌졸중환자는 치료시간을 놓치면 뇌세포 손상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급성기 뇌졸중환자의 치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Brain saver’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정확히 진단하고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가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 ‘Brain saver’ 앱을 활용하면 미국 뇌졸중 학회가 권고하는 최종 진단 후 혈전용해제 투여까지 60분 이내 기준보다 30분을 단축시켜 30분 안에 투여할 수 있다.

◆뇌졸중환자, 응급실 도착 전 검사 및 치료 준비 가능

뇌졸중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Brain saver’ 앱을 활용해 환자의 성별, 나이, 발생경과 시간, 증상, 병원 도착예상 시간 등 정보를 입력한다. 그러면 병원 서버를 통해 환자정보 및 병원 도착예정 시간이 등록된다. 그리고 응급실,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뇌졸중 환자 치료와 관련된 부서의 PC 및 ‘Brain saver’를 설치한 스마트폰에 알람과 함께 환자 정보가 팝업창으로 뜬다. 각 부서 의료진들은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검사 및 처치준비를 마치고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지체 없이 검사와 처치가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119구조대는 병원 응급실에 환자를 이송하는 것으로 역할이 끝난다. 하지만 ‘Brain saver’ 앱을 통해 환자의 수송과 동시에 가상접수가 완료된다. 또 119구조대가 환자를 CT실까지 이송할 수 있게 된다. 뇌졸중 전문치료팀은 이미 CT실에서 환자가 도착하기 대기 중이므로 환자가 전문 치료팀을 만나기까지 대기시간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그리고 검사 및 처치 단계별로 그 결과가 ‘Brain saver’ 앱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전달돼 빠른 임상적 판단을 할 수 있으므로 다음 단계 처치가 신속하게 이어진다.

이 같이 시간 단축이 가능한 것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3월 27일과 4월 8일에 각각 과천소방서, 안양소방서와 119구급대원 직접의료지도체계 및 ‘Brain saver’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Brain saver’ 앱 운영을 위해 119구급대원에게 적절한 교육훈련 실시하고, 소방서는 뇌졸중 환자 치료 대시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에 환자정보 제공을 책임있게 수행하게 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병철 교수(대한뇌졸중학회 회장)는 “우리나라 전체 허혈뇌졸중 환자 중 혈전용해제 투여율은 2~6%에 그친다는 연구보고도 있었다”며 “‘Brani Saver’ 앱을 통해 119구조대와 뇌졸중 치료 의료진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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