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마스톤은 4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예능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에 앤드류 가필드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엠마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출연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등장하는 키스신을 선보였다. 엠마스톤은 입을 한껏 벌리거나 서로의 입 속에 공기를 불어넣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과감한 키스신이었지만 감독은 별로인 눈치였다. 이때 크리스 마틴이 'SNL'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관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감독은 "이번 영화에 콜드플레이 음악을 쓰려고 하는데 지금 이 장면에서 나가지 못 하고 있다. 이 키스신 찍기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이에 크리스 마틴은 "괜찮으시다면 내가 도와드리겠다"고 말하며 감독과 엠마스톤의 반응을 살폈다. 두 사람이 모두 괜찮다고 하자 "정말 고맙다"며 엠마스톤을 무대에서 내려오게 한 뒤 앤드류 가필드와의 키스신을 위해 스트레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스 마틴은 앤드류 가필드와 포옹한 뒤 "내 말 잘들어. 귀여운 스파이더맨아.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르는 거야. 지금 네가 해야할 책임은 아주 달콤한 사랑을 하는 거야. 그러니까 그 아름다운 혀 좀 내밀어봐"라며 키스신에 임했다.
엠마 스톤은 이 장면을 보고 "이게 보통 사람들이 하는 키스냐"고 물었다. 감독은 "아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키스한 사람은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엠마스톤과 앤드류 가필드의 키스에 누리꾼들은 “엠마스톤 앤드류 가필드 키스, 그래서 어쩌라고” “엠마스톤 앤드류 가필드 키스, 난 솔로다” “엠마스톤 앤드류 가필드 키스, 엠마스톤하고 나도 키스하고 싶다” 등의 반능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NBC '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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