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무난한 조편성 결과를 받아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2015 AFC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조추첨에서 한국은 개최국 호주를 비롯하여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속했다. 첫 경기인 오만전은 2015년 1월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3일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 뒤,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죽음의 조’에 속할 수 있다는 우려를 털어낸 결과였다. 이번 조추첨에 앞서 발표된 추첨 방식에서 한국(60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톱시드에서 탈락했다. 때문에 이란(42위), 일본(48위) 등 우승 후보 뿐만 아니라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카타르(101위), 이라크(103위) 등과 조별리그부터 험난한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
물론,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지만 만족스런 결과임은 분명하다. 호주(63위)는 개최국이라는 큰 이점을 안고 있고, 상대 전적에서도 6승10무8패로 한국이 다소 열세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열린 6경기에서 3승2무1패로 앞서 자신감은 충분하다. 첫 상대인 오만(81위)은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1-3 패배를 안긴 이른바 ‘오만쇼크’의 주인공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3승1패로 앞선다. 또, 쿠웨이트(110위)와 9승4무8패로 호각세다. 그러나 최근 쿠웨이트의 전력이 하락세고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한국이 절대 우위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A조에서 FIFA랭킹이 가장 높다. 객관적인 전력상 A조에서 한국이 가장 우세한 셈이다. 1960년 우승 이후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분명하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2015 AFC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A조 = 호주 한국 오만 쿠웨이트
▲B조 =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북한
▲C조 = 이란 UAE 카타르 바레인
▲D조 = 일본 요르단 이라크 AFC챌린지컵 우승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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