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는 5일(한국시각) 라우드럽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BBC는 라우드럽 감독이 올 시즌 경질된 이유 여섯 개를 꼽았다. 그 중에 하나가 기성용을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시킨 점이었다.
BBC는 “스완지가 지금 매우 그리워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기성용”이라면서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을 내보내고 존조 셸비를 영입했지만, 기성용은 올 시즌 선덜랜드 최고의 선수”라고 전했다. 또한 “기성용은 미드필드에 힘을 불어넣는 선수”라면서 “셸비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지만 공을 소유하는 데 약점을 노출한다. 기성용은 스완지가 골격을 유지하는 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BBC는 또한 “기성용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큰 발전을 이뤘으며 다음 시즌 스완지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기성용의 선덜랜드 임대 이적 외에도 경영진의 불찰, 공격수 미추의 부상,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 지난 시즌 리그컵을 우승하며 높아진 팬들의 기대감, 그리고 팀이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점 등이 라우드럽 경질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체육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