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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구글, 특허 공유로 반애플 연대 강화

입력 : 2014-01-27 10:59:48 수정 : 2014-01-27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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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구글이 서로의 특허를 공유하며 애플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에서 연대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기술·사업 영역에 걸쳐 특허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허는 물론이고 앞으로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공유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구글은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선도하는 서로의 특허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돼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제품·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애플과 기나긴 법정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막강한 우군을 얻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애플과 다음 달까지 최고경영자(CEO)급 협상에 나서야 한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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