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은 앨범 발매 직후가 아닌 2달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이유로, 그 동안 앨범 발매 유무와 관계없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는데, 앨범이 나왔다고 또 출연하는 것이 너무 뻔한 그림일 거 같았다며, 대신 새로운 그림을 위해 7년 만에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뮤직뱅크’에 출연, 1위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이적은 이번 1위 수상이, 96년도 ‘가요 톱텐’에서 달팽이 이후 처음이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에 유희열도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상대 1위 후보곡인 빅뱅의 ‘거짓말’을 누르고 뮤직뱅크에서 1위 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적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사랑 노래가 아닌, 가난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임을 밝혔고, 유희열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의 가사를 얘기하다 순간 울컥,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적은 최근 예능에 출연 하면서 음악만 했을 때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고 심지어 어린 아이까지 알아보게 되었지만, 어린 아이들이 자신을 “맹꽁이”라고 부를 때는 난감하다고 했다. 유희열도 예능 출연 후 꼬마 아이들이 자신을 “감성 변태”라고 부른다며 이적의 고충을 이해했다.
24일 밤 12시20분 방송.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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