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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고객 아닌데도 충격 분노 허탈

입력 : 2014-01-20 10:05:17 수정 : 2014-01-20 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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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 확인…난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국민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국민은행 고객들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소비자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억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충격을 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HN농협카드의 홈페이지에는 지난 17일부터 유출 여부 확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이를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기 위한 고객들이 몰려 홈페이지 접속까지 잘 되지 않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국민카드의 경우 자사 고객 외에도 국민은행 등 계열사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게다가 이미 카드를 해지한 사람의 정보도 유출됐다. 유효기간이 경과돼도 탈퇴처리를 하지 않으면 개인정보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룸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카드는 이 자리서 국민은행 등 계열사와 정보 공유에 대해서도 해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해명을 떠나 개인정보 유출과 미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은 한 동안 금융소비자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힘들 전망이다.

한편 본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은 경우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KB카드(1899-2900), 롯데카드(1588-8100), 농협카드(1644-4199)의 피해접수콜센터로 신고하거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118)로 신고할 수 있다. 2차적인 금전 피해를 금융회사가 보상하지 않는 경우 금감원의 분쟁조정절차를 통하여 구제받을 수 있다. 금융사 금융거래정보가 유통되거나 매매되는 정황을 발견하는 경우 금감원 정보유출 감시센터로(1332)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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