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윤형빈(34)이 일본 선수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면서 '임수정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3일 일본 지상파TBS 예능프로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 출열한 임수정은 일본 코미디언 3명과 1:3 격투기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에서 임수정은 첫번째 라운드에서 하이킥에 중심을 잃는가 하면 니킥과 로우킥을 연달아 맞아 링에 쓰러지는 등 거의 구타 수준의 공격을 당했다. 당시 이런 사실이 '임수정 일본 예능 논란'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당시 임수정도 일본 예능에 속았다는 말을 전했다.임수정에 따르면 TBS는 한국의 여성파이터를 소개한다며 임수정을 섭외해 임수정에게 편안한 맘으로 화려한 기술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TBS말을 믿고 예능프로에 나선 임수정은 카스가 토시아키(32)가 정색을 하며 달려들자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카스가는 코미디언이기는 하지만 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임수정보다 30kg이나 더 나간다. 임수정은 경기 시작 벨이 울리고 8초만에 카스가의 왼발 하이킥에 쓰려졌다. 이후 임수정은 구타에 가까운 공격을 받았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TBS는 1라운드 중간에 시합을 중단시켰다.
한편, 개그맨 윤형빈은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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