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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입력 : 2014-01-02 13:11:10 수정 : 2014-01-02 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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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위대한 러브스토리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이 배우들의 잠재된 능력을 최고조로 이끌어낸 거장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소녀 아델이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파란 머리의 소녀 엠마로 인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번 작품에서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은 신예 아델 엑사르코풀로스가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한 섬세하고 열정적인 디렉션으로 리얼한 연기를 이끌어냈고, 레아 세이두와는 촬영 10개월 전부터 매일 만나 함께 캐릭터를 연구해 나가며 그녀만의 엠마를 완성시켰다.

영화를 촬영한 뒤, 레아 세이두는 “10개월 동안 감독과 시간을 보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들, 인생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한 대화가 모두 디렉팅의 시작이었다. 아주 많은 테이크를 반복해서 가는 것이 압델라티프 감독의 방식인데, 내 안에서 가장 최고의 연기를 끌어낼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타이틀을 거머쥐며,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은 아델 엑사르코풀로스는 “내가 압델라티프 감독을 선택했던 이유는 그가 최고의 테이크를 사용할 것이며, 나의 머리모양이나 일하는 방식, 다른 것들을 운운하지 않고 내 감정을 봐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여성과 인생에 대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나는 정말 압델라티프 감독과 작업하고 싶었다. 나에게 있어 이번 촬영은 최고의 배움이었다”라고 고백해 세계적인 거장과의 작업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에서 그와 작업하는 여배우들은 모두 잘 나간다”라는 아델 엑사르코풀로스의 말처럼 배우들의 숨겨진 능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그의 뛰어난 연출력이 고스란히 담긴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또 한 명의 거장 감독을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례적으로 감독과 배우가 함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사이트 & 사운드’, ‘카이에 뒤 시네마’를 비롯 유수의 해외 주요매체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영화 TOP 10의 상위권 랭크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오는 16일 무삭제 개봉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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