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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서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페이스북은 그저 자신의 개인적 생각을 지인들과 공유하는 공간. 하지만 연예인들에겐 이 공간이 결코 사적이지 않다. 특히 유명 연예인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변서은은 실제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연예인은 아니다. 그런데 변서은의 글이 화제가 됐다. 그 만큼 정치 현안에 대한, 절절하고 강도가 높은 글의 내용 때문이다. 변서은이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은 최근 철도부터 의료까지 사회적 이슈가 된 민영화 이야기다. 변서은은 페이스북에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진 거야”라고 일갈했다. 철도 등 사회적 기간망의 공공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이어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현 시국을 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콕 집어 이야기했다.

하지만 문제는 마지막 글귀에서 등장한다. 변서은은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 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라고 썼다. 마지막 ‘몸이나 팔아’가 문제의 대목이다. 변서은은 이 부분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번지자 그만,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아무리 비판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에게 할 소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성 비하적인 느낌마저 감도는 글이기에 변서은 스스로도 이를 자각한 듯 결국 사과를 하고 말았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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