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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용의, 팬을 위해 망가졌다…'섹시 여장'으로 잠실 초토화

입력 : 2013-12-01 14:19:07 수정 : 2013-12-01 1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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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내야수 김용의(28)가 팬들을 위해 완전히 망가졌다. 해적으로 변신해 열창을 하더니 곧바로 섹시한 걸그룹 복장으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러브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1년에 딱 하루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 호흡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3000여 팬들과 김기태 감독 및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사인회,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날 행사의 최고 스타는 단연 김용의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선수단 공연 시간에 김용의가 코믹 댄스로 좌중을 압도한 것이다. 우선 해적 복장을 한 김용의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미하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여기서 김용의는 우스꽝스런 복장에 노래 도중 음이탈까지 나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노래를 마치고 김용의가 겉옷을 벗어던지자 안에는 섹시한 여장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치어리더들과 함께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나혼자’에 맞춰 코믹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팬들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배꼽을 잡고 쓰러졌다.

이에 김용의는 “이번 행사에 장기자랑 순서가 있다고 형들이 나가라고 했다. 후보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회를 달라고 했다”며 “군 제대 이후에 이렇게 망가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20대의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어제 하루 동안 연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LG의 러브 페스티벌 행사는 팬사인회와 더블어 LG 트윈스 베스트 경기 영상 상영, 선수단 무대 인사, 타격왕 이병규(9번)의 기념상품 전달식, 명예선수 위촉식(배우 박성웅과 가수 홍경민), 특별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돼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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