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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일베 사건에 아시아나 사고 모욕 까지, 일베에선 모든 게 '장난'?

입력 : 2013-07-09 15:31:06 수정 : 2013-07-09 15: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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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장난'의 끝은 어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에 대한 성적 비하를 담은 합성사진을 게재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이 입건된 가운데, 7일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추락사건을 조롱한 사진 등의 게시물이 올라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승객들의 탈출을 끝까지 도운 '영웅', 이윤혜 캐빈매니저에 대해, 9일 일베 회원들은 "국제선이면 하도 문란하게 놀아서…"라며 성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가 하면 "기쁨조 품평 중인…" "운지신(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이 여기탔네"라며 합성한 사진을 올리는 등 도를 넘어선 '표현의 자유'를 보였다.

또 "전라도 대표 기업, 금호 아시아나를 알아보자"는 게시글을 올리며 특정 지역을 비하했다.

또한  8일 수지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일간베스트에 올린 일명 '수지 일베' 사건에 대해서 해당 청소년이 불구속 입건됐음에도 불구, 해당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합성과 수지 및 소속사에 대한 모욕을 담은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베' 회원들의 '표현의 자유'가 논란이 되면서 분노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real****)은 "산 사람 죽은 사람 안가리고, 사건이고 사고고 모든 것이 웃음거리로 보이나보지? 인간적으로 어떻게 저런 짓들을 계속 반복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 할 수 없다" 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kanm****)은 "무차별적으로 정도를 지나쳐 사람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고? 그런 개념은 어디서 튀어나온 거지? 이런 말도 안되는 논란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나라의 미래가 정말 걱정이다" 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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