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4월19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 낸시랭의 친아버지라는 소문에 대해 “말을 하고싶지 않다. 왜냐면 내가 가족한테 큰 잘못을 했다”며 “가슴 아픈 가정사이기 때문에 뭔가 말 할 게 하나도 없다. 죄송하다”고만 말했던 박상록. 앞서 낸시랭은 아버지가 죽었다고 꾸준히 방송에서 이야기해왔다. 그런 가운데 버젓이 아버지가 살아있으며 원로가수 박상록이 친부라는 소문이 돈 바 있다.
그런 박상록이 10일 eNEWS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 박상록은 이날 “딸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가 가장 노릇을 잘 못했다. 나이트클럽 사업이 망한 후 아예 집을 나왔다. 그러다보니 애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얘기한 것 같다. 장례식에도 안 갔다”고 밝혔다.
또 딸인 낸시랭이 자신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상록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 전부터 방송에서 ‘죽었다’고 얘기를 한 바 있고, 아마 다시 말을 바꾸기도 어려웠을 거다. 실제로 연락을 서로 안하고 살았으니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다 내 부덕으로 생긴 일”이라고 심경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괜히 이번 일로 멀쩡하고 착한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 때문에 딸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부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