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틀 라운드는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과한 실력자들이 팀 대표 자리를 두고 벌이는 첫 경쟁 무대. 시즌1 당시 이소정-나들이의 코뿔소, 장재호-황예린의 안부 등 지금까지도 음악 팬들 사이 회자되고 있는 최고의 공연들을 탄생시켰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예선 과정중 하나. 그리고 실제 이런 반응을 증명하듯 지난 22일 방송에서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배틀 라운드로 넘어간 방송 후반 시청률이 상승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리고 시즌2 배틀 라운드는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시킨 명품 보이스들의 감동 무대로 오디션 끝판왕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임창정의 ‘날 닮은 너’로 배틀 라운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던 강타 코치팀 이예준과 이현주는 시즌2서 새롭게 죽음의 조로 급부상한 강타 코치 팀의 팀원들답게 원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이어진 올턴녀들의 대결로 방송 이전부터 주목받았던 백지영 코치 팀의 유다은과 이시몬 역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봄비’를 소름돋는 완벽한 무대로 펼쳐보이며 코치는 물론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시즌1 못지 않은 최고의 무대들이 시즌2 초반부터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것.
‘엠보코2’ 오광석 CP는 “예고했듯 시즌2 참가자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배틀 라운드 무대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을 정도로 최고였다”고 극찬하며 “그러다보니 이들이 부른 노래 편곡도 한층 복잡해졌다. 참가자들은 분명 하나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데, 시청자들은 마치 힙합, 발라드,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 들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CP는 “또한 배틀 라운드 노래 선곡 역시 한 쪽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전드 뮤지션 송창식, 김추자부터 현재 글로벌 K-POP을 이끌고 있는 샤이니, 에일리 등 최근 뮤지션들의 히트곡까지 시즌1에 비해 한층 다양한 선곡을 했다”고 전했다.
오는 29일 방송분에서는 본격적인 배틀 라운드가 시작된다. 과연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화제의 참가자들이 양보없는 경쟁을 펼치며 또 하나의 명품 공연을 낳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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