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황금 종려상에 빛나는 난니 모레티 감독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가 부활절 개봉을 앞두고 기막힌 우연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게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한 휴먼드라마로 풀어낸 ‘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의 내용과 비슷한 일이 지난 11일 바티칸에서 현실이 돼 화제인 것.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교황 사임과 교황선출이 연달아 오르더니, 결국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가 SNS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이색이슈로 종교인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개봉 고지도 안 한 영화가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게 돼 눈길을 끈다.
영화의 주요 줄거리는 교황의 급사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지만 새 교황은 연설을 거부하고 교황청을 몰래 빠져나간다. 당황한 교황청 대변인은 경비병에게 교황 행세를 대신하게 한다는 내용.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