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전격 출연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주는 “올해 꼭 사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제일 절실한 건 여자친구인데 그건 살 수 있거나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고, 그 이외에 바라는 게 있다면 ‘돈을 더 많이 벌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주가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기부’. 비영리재단 아트원문화재단을 설립해 저소득층 예술영재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각종 NGO 단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UN 평화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임형주.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미 1년 동안 기부할 곳과 금액을 다 정해놨다. 그 기부 목표를 다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작년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말해 ‘기부천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형주는 자신도 모르게 운명처럼 다가온 성악가로서의 길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 그리고 어린 시절 ‘계모’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냉정하면서도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자신을 키우신 어머니의 특별한 양육법까지, 오늘날의 임형주를 만들어낸 모든 과정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나이지만 그 성공의 크기만큼 깊고 넓은 생각의 크기를 보여준 임형주와의 인터뷰는 7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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