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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자 이강산씨, 박근혜 후보 당선 족집게 예견 화제

입력 : 2012-12-20 19:07:19 수정 : 2012-12-20 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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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정확히 예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보원 이강산 원장.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51.6%의 지지율로 당선된 가운데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공개적으로 예견한 한 역술인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분당에 있는 철학원인 가보원(blog.naver.com/gabowon) 이강산 원장이 화제의 주인공. 대선이 있을 때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 예견하는 역술인은 한두 명이 아니다. 서슬 퍼렇던 시절에는 천기누설을 어설피 했다가 호되게 역땜을 한 역술인도 있다.

 시대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 공개적으로 예견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사실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예견하는 역술인의 글이 인터넷 상에서 발견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러그에 풀이를 ‘믿거나 말거나’ 형식으로 올려놓은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강산 원장의 경우 유력 시사월간지 청탁에 의해 박근혜 후보의 대권 운세를 풀이했고, 그 내용은 동 시사월간지 7월호에 <2012 대선 포커스-운명으로 본 박근혜>라는 제목으로 지상에 공표된 바 있다. 

 그는 “1380년 전, 임진년에 여성이 왕위에 올랐듯이 올 임진년도 시대가 필요로 해 우리는 여성대통령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시사월간지를 7월호를 통해 지상에 공표된 바 있다. 기사 원문은 다음과 같다.

 『덕이 두텁고 높은 자리에서 겸손, 공손하게 선비를 중히 여기고 현명하고 능력있는 자의 도움을 받아 공을 세우고 부귀를 누린다(德重位尊 謙恭下士而得賢 能補助立功名). 거듭 조상(부모)의 은혜가 이어져 태어나면서 받아서 쓰게 된다(多承祖宗 恩澤 生來受用).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밖으로 꾀하는 일은 많은 이들이 알아주게 된다(不勞己力 出而營謨 多遇知己). 단, 형제간에는 서로 씹는 상처가 있다(但 骨肉有 齧之傷)

 이씨는 또 “우리나라는 끝의 숫자가 2와 7로 끝나는 해에 대선을 치른다. 7은 정화(丁火)의 해로서 정(丁)은 불이다. 그러니 변화 바꿈이다. 1987년(丁卯)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1997년(丁丑)은 김영삼에서 김대중으로, 2007년(丁亥)은 노무현에서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교체됐다”고 주장한다.

 반면 임(壬)은 물(水)이다. “물은 흐르는 성질처럼 면면히 이어지는 계속성이 있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 “1992년(壬申)은 노태우에서 김영삼으로, 2002년(壬午)은 김대중에서 노무현으로, 2012년(壬辰)은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정권이 수평 이동될 것”으로 단언한다.

 “아주 뛰어난 인재라도 때를 만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언젠가 번개를 칠 이는 한 동안 흰 구름으로 살아야 해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흰 구름이 뭉치고 뭉쳐 번개를 만들어낼 때를 준비하는 형상입니다.”

 조만간 태풍이 불고 큰 비가 쏟아질 것이란 얘기다. 그는 “시대가 필요로 하여 우리도 여성 대통령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청탁을 받고 넘긴 원고는 지면관계상 일부만 실렸다”며 박근혜 후보 대운 분석 내용의 나머지를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주 네 기둥에서 태어난 해는 조상이요, 달(월주)은 부모요, 날(일주)은 자신을 나타내는데 박근혜는 무인(戊寅)일에 태어났다. 무(戊)는 만주 벌판처럼 넓고 높은 땅을 나타낸다. 인(寅)은 한국이요 큰 목재 산림이며 호랑이를 상징하니, 태백산맥의 울창한 산림 속에 위엄있는 호랑이 모습이다.

 무인(戊寅)의 특징은 첫째, 신의와 권위, 성실과 근면이 생활신조로서 과묵하고 책임감이 투철하고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성품이다. 둘째, 인내심과 책임감이 강해 중책을 맡을 수 있는 공직자의 품성을 갖추고 있으며, 의협심과 명예욕이 잠재해 있어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노력형이다. 셋째, 창조적 개척정신이 잠재해 있어서 학문과 기술을 연구하는데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동방사상과 민족정기를 숭상하는 보수적 특성을 엿볼 수 있으며 민족문화에 대한 애착과 국가관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무인(戊寅) 일주이다. 누구나 변화의 주기가 10년씩 바뀐다. 박근혜는 올해부터 무신(戊申) 대운으로 바뀌어진다. 운즉심(運卽心)이요, 심즉운(心卽運)이다. 즉, 운이 바뀌면 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운이 바뀌는 것이다. 근면 성실하고 인화단결의 바탕위에 창조적 노력을 기울여 풍요롭고 편의한 이상세계를 건설하려는 꿈을 가슴에 품고 유능한 인사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능력을 제고시키고 의식주 생활에 큰 발전을 이루게 되어있다.』

 이 원장이 박근혜 후보의 대권 운세만 풀이한 게 아니다. 그는 이어 동 시사월간지 8월호(운명으로 본 김두관), 9월호(운명으로 본 문재인·손학규), 10월호(운명으로 본 안철수)에 대선 후보주자군의 사주를 감정해 올리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명철하여 자신의 몸을 잘 보존하고, 청렴결백하여 자신의 행동을 바로하고, 조정에 등용되고 어려울 때는 화를 면하게 된다. 권세가 드높아지면 비록 귀한 사람이 된다 해도 끝에는 큰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며 “올해 민주당 경선일인 9월 23일은 정해(丁亥)일로 어려움을 도전 정신과 지혜로 극복하며 본선 티켓을 쥐게 될 것이다. 대선일인 12월 19일은 군웅이 할거하는 날로서 뺏고 뺏기는 각축 속에 작은 차이로 승리를 뺏기고 허탈해질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작은 차이로 대선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예견한 것.

 그는 “의욕이 앞서는 지금보다는 64세부터 시작되는 정관대운에서 판단력과 경쟁력 제고로 정치적 역량을 크게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문재인 후보의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그가 이렇게 대선 후보들의 미래를 족집게처럼 예측할 수 있는 밑천은 주역 상수학인 하락이수(河洛理數)에 있다.

 ‘하락이수’는 1000년 이상된 책으로 인간의 운명을 비교적 정확하게 짚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락이수를 국내 하락이수의 최고수로 통하는 서정기 선생에게서 전수받았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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