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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소니아, 女농구에 미녀 혼혈 스타 떴다

입력 : 2012-12-14 14:22:26 수정 : 2012-12-14 1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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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소니아의 데뷔전 모습. WKBL 제공
여자농구에 또 한명의 미녀 혼혈 스타가 주가를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혼혈 선수 김소니아(19·175㎝)가 그 주인공이다.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소니아는 지난 9일 삼성생명 전에서 드디어 신고식을 가졌다. 어린 나이에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 기회가 없었던 김소니아가 WKBL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김소니아는 이날 경기 막판에 나와 2분 23초를 뛰면서 4점을 올렸지만 팬들의 머릿속에 확실한 인상을 심어줬다. 시원스럽고 이국적인 외모도 눈에 띄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공격이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자농구에는 혼혈 선수들이 여럿 등장했지만 대부분 제대로 기량을 꽃피우지 못하고 사라졌다. 미녀 선수로 유명했던 금호생명 출신의 마리아 브라운, 삼성생명의 김한빛(킴벌리 로벌슨) 정도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김한빛이 유일하게 코트에서 활약하는 혼혈 선수다. 거기에 김소니아가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김소니아는 평소에도 밝고 쾌활한 성격이어서 동료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또한 한국말을 쓰려고 노력하고 팀에 동화되려고 애쓰는 모습에 코칭스태프는 합격점을 주고 있다.

김소니아는 루마니아 청소년대표를 거쳐 올해는 루마니아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기본기가 괜찮다. 미국의 5~6개 대학에서 김소니아 영입을 위한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있던 한국을 잠깐 방문하는 사이 정이 들었고, 지인의 소개로 전주원 코치가 있는 우리은행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벤치에서 WKBL의 분위기를 조금씩 익혔고, 드디어 데뷔전까지 치렀다.

김소니아는 실제 패션 모델로도 무대에 선 경험이 있을 정도로 외모가 출중하다. 경기에서 실력만 보여주면 WKBL의 대표 스타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한하다. 이에 우리은행은 물론이고 연맹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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