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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마트 포투, 주목 받고 싶다면 '스마트'를 타라

입력 : 2012-08-07 22:17:40 수정 : 2012-08-07 2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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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멋들어진 고급 수입차가 많이 늘었다. 웬만한 차로 주목을 받기도 힘들다. 그런데 여전히 세간의 눈길을 사로잡는 차가 있다. 2인승 마이크로 컴팩트 카로 유명한 ‘스마트’(사진)가 주인공이다. 이 차는 길이 약 2.7미터의 앙증맞은 사이즈로 도심에선 어딜가나 환영받는다.

연희동 먹자골목. 식당을 찾아 주차하는데 주차요원이 스마트를 반겼다. “이런 차 정말 환영이에요. 주차 공간도 충분하고 환경도 보호할수 있지 않나요?”

주차공간이 협소한 도심의 골목에서도 스마트는 자유자재다. 세로가 아닌 가로로 주차가 가능할 정도다. 스마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도 호기심이 가득하다.

“이 차가 전기차인가요?” “국산인가요? 수입차인가요?” “가격과 연비는 어떻게 되나요.”

이번에 시승한 2세대 스마트 포투 쿠페 가솔린 모델은 블랙, 레드, 브라이트 블루와 그린 등 총 7가지 외관 컬러와 블랙, 실버, 화이트 3가지 트리디온 컬러, 카브리오의 경우 블랙, 블루, 레드 등 3가지 톱 컬러까지 있어 원하는 컬러로 21개의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함을 강조한 실내공간은 차체가 커짐에 따라 더욱 넓어져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탑승자에게 시원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블랙 레드 베이지 등 톡톡 튀는 컬러의 실내 트림과 스마트를 상징하는 트리디온 셀 구조를 닮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디자인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

보통 계기판에 장착돼 있는 Rpm게이지는 센터페시아 상단에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와 함께 자리잡게 해 톡톡 튀는 외관 디자인만큼 실내 공간에도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공조장치와 오디오 패널이 장착돼있어 주행 중에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에어컨 및 히터 바람의 세기와 온도는 상하로 움직이는 다이얼로 조작할 수 있어 탑승자가 편의에 맞춰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포투는 스몰카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안전성을 자랑하는 트렌드 세터라 할 수 있다. 스마트 포투의 독보적인 트리디온 세이프티 셀(Tridion safety cell)은 견과류의 단단한 껍질처럼 충돌에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두 개의 전면 충돌은 물론 롤오버 테스트와 후면 충돌에서도 견뎌내도록 설계됐다.

언덕길에서의 밀림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를 띈 후 약 1초간 차량이 정지되는 힐홀드(Hill-hold) 기능도 눈에 띈다. 다만 시승을 하면서 느낀 아쉬웠던 점은 이번 시승차에 파워핸들이 적용되어 있지 않아 주차나 핸들링에 어색한 힘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스마트 포투 가솔린 차의 연비는 리터당 20.4km이며 가격은 2490만원이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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