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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로카바, 7년 만에 1부리그 복귀

입력 : 2012-05-09 15:17:34 수정 : 2012-05-09 15: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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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나선 소로카바 선수들. <사진제공=소로카바>
  브라질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소로카바(구단주 김흥태)가 2006년 강등 이후 7년만에 1부리그에 복귀했다.

 소로카바는 지난 4월 29일 파울리스타 컵(상파울로 주 리그) 2부 리그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우어니웅 바르바렌시전에서 후반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2-2를 만드는 극적인 동점골로 1부 리그 승격을 이루어 냈다.

 1부 리그 승격의 길은 험난했다. 그 이유는 바로 돈으로 심판 및 선수들을 매수하는 이른바 ‘마피아축구’ 때문이었다. 사실 상 이전 경기였던 페호비아리아 전에서 이미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을 수 있었으나, 마피아축구가 개입되며 패배를 당했고 결국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두고 골득실까지 논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흥태 구단주의 경영철학 중 가장 주요한 것으로 여기는 투명성이 선수들에게까지 이어지며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마피아축구를 이겨내고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소로카바 서포터즈. <사진제공=소로카바>
 아틀레티코 소로카바를 지난해 부터 이끄는 사령탑 페르난도 디니스 감독은 패스와 압박을 중시하는 축구로 대업을 이뤄냈다.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된 소로카바의 시즌준비는 아시아투어로 스타트를 끊었다. 소로카바는 중국-북한-한국 3개 국가에서 전지훈련을 거치며 전술실험과 선수 옥석 가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체력훈련 기간 동안 페르난도 감독은 볼이 없는 지루한 체력훈련은 하지 않았다. 페르난도 디니스 감독은 브라질 유명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까닭에 선수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향상시켰다.

 1부리그 승격을 위해 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타 팀에 비해 적은 예산이 많지 않은 아틀레티코 소로카바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아파트를 임대해서 선수숙소를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선수단이 머물 수 있는 구단 내 호텔을 마련해 시즌 중 예산절감과 선수단의 조직력 향상이라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

 한편, 소로카바 간판 간판 공격수인 루안은 산투스의 네이마르와의 맞대결을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 1부리그는 코린치안스, 상파울로, 산투스, 팔메라이스 등 명문 팀들이 즐비하다. 브라질 축구팬들 역시 아틀레티코 소로카바가 1부리그에서 펼치는 새로운 도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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