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탑이) 올해 연기자 쪽으로도 활동을 생각하고 있어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연예인’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탑은 윤석호PD의 ‘사랑비’, 김하늘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절대 그이’ 등의 드라마에 캐스팅이 거론된 바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연예인’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은 아이돌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여인이 복수를 위해 실제 연예인으로 데뷔하지만 또 다른 톱스타와 사랑에 빠진다는 시놉시스를 가지고 있다. 흥미로운 3각 관계 설정은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특정 연예인의 사건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탑은 완벽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자타공인 톱스타 정수현 역할로 아이돌 스타 강윤에게 버림받은 반하나와 로맨틱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의 O.S.T를 제작한 플래닛구공오와 ‘카인과아벨’를 제작한 플랜비픽처스가 공동제작 형태로 기획하고 있다. 탑과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과 극중 아이돌스타 역할의 또 다른 톱스타의 캐스팅을 마무리 한 후 올 해 여름시즌 방영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빅뱅 탑은 아이돌가수 중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다.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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