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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골프/박유나,‘53개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우승!’

입력 : 2011-10-02 16:38:06 수정 : 2011-10-02 16: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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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는 박유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53개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우승!’

박유나(24·롯데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골든 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유나는 2일 경기도 용인 지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70타를 쳤다. 1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3개의 버디로 2타를 줄인 것이다. 이로써 박유나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2007년 6월 프로에 입문한 박유나는 2009년 정규투어 시드전을 거쳐 KLPGA 투어에 진출했고,지난 8월 KLPGA투어 LIG손해보험 클래식 3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까지 53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이내에 아홉 차례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여 증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른 박유나는 이날 2타를 더 줄여 단독 2위 최나연(24·SK텔레콤)을 1타 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박유나는 경기가 끝난 뒤 “14번홀에서 엄마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욕심 내지말고 편하게 치라고 말해줘서 내가 우승 할수도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최나연은 4번 홀(파5)에서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드(OB) 지역으로 나가는 바람에 2타를 잃으며 기세가 한풀 꺾였고, 9번 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가 그린 오르막을 넘지 못하면서 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은 합계 214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이날 상금 1666만원을 받아 시즌 총상금 2억9669만원으로 상금랭킹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또 평균 타수(71.69타)와 대상 포인트(224점)에서도 1위를 차지해 시즌 3관왕을 노리게 됐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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