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비토 벨포트(34·브라질)와 가진 ‘미국종합격투기(UFC) 133’ 미들급 매치에서 1라운드 2분22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지난 3월 UFC 128경기를 취소했던 추성훈에게 2004년 UFC 46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광속 펀처’ 벨포트는 벅찬 상대였다. 기싸움을 펼치던 1분40초경 벨포트의 왼손 스트레이트에 백스텝을 밟다가 엉덩방아를 찧은 뒤 수차례 펀치를 허용한 추성훈은 잠시 일어섰지만 파운딩 러시에 정신을 잃었고, 심판의 중단 선언으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로써 2009년 7월 데뷔전인 UFC 100에서 앨런 벨처에 판정승을 거뒀던 추성훈은 지난해 7월 크리스 리벤, 10월 마이클 비스핑전에 이어 충격의 3연패를 당해 퇴출 위기에 몰렸다. UFC는 체급별 톱랭커가 아닌 선수가 3연패를 당하면 대부분 퇴출 수순을 밟기 때문. 한편, 이날 패배로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3승4패(2무효)가 됐다.
박린 기자 rpar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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