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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록 스포츠월드DB |
이동남 제주 홍보팀장는 8일 “오늘 제주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가진 K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출전한 신영록이 후반 44분 슈팅 후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쓰러졌다”면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응급 심폐소생 처치를 하고 곧바로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심하게 부딪히거나 마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대외협력처장은 “심장혈관과 뇌혈관 계통을 검사했으나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바이탈 사인(생명징후)이 정상적인데 의식만 없어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뇌에 산소공급이 어느 정도 중단됐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 결과는 9일 오후쯤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09년 부르사스포르(터키)에서 뛰다 지난해 7월 수원으로 복귀한 신영록은 올 시즌 제주로 이적해 8경기에 나섰다. K리그 통산 71경기에서 15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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