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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역엔 추억·사연이 가득 머문다

입력 : 2011-01-09 21:51:01 수정 : 2011-01-09 2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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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 추전역을 지나면 태백역이 나온다.
청량리발 무궁화호는 평일에는 하루에 여섯 번, 주말에는 일곱 번 태백역에 멈춰 선다. 태백역 맞이방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이곳을 찾은 이들이 여행을 시작하며, 혹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 남겨 놓은 온갖 사연들이 가득하다.

▲ ‘안녕 태백. 나는 이제 청년실업자다-! 마지막으로 학생일 때 여행을 하고 싶어 왔어. 태백은 전부터 꼭 오고 싶던 곳이야. 이름이 멋있어서. 태백산이 있는 당골에서 석탄박물관을 보고 무슨 풀 섞인 밥을 맛있게 먹었는데 옥수수술 때문인지 체해서 죽는 줄 알았어. 그래도 즐거웠다. 다음에 또 올게.’〈나는 EH, with JH〉

▲ ‘문수봉에 오르려 왔습니다. 제 소원도 빌고,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꼭 소원 성취하세요!’〈일산에서 온 여행객〉

▲ ‘내 남자친구 00과 태백산 다녀온 날. 비록 몇 시간 밖에 못 있었지만 너무너무 좋았어! 남친이랑 등산하기 강추!’〈15일 뒤 곰신 되는000〉

▲ ‘50대 아줌마들의 신바람 여행. 좋은 추억 만들어 갑니다. 나무 많고 공기 좋고 물 좋은 우리의 금수강산…’〈양천구 신월동 아줌마 10명〉

▲ ‘태백산 정기로 안티에이징 시원하게 하고 갑니다. OO브랜드의 안티에이징 크림보다 갠춘하다는∼∼’〈우리는 야구의 도시에서 온 부산 대학생들〉

▲ ‘태백은 그간 몇 번 다녀갔다. 이번엔 돈이 좀 되어 한우고기를 먹었다. 맛있었다.’

▲ ‘태/어나서 처음 와본 이곳에서… 백/만년의 인생을 보내고 싶구려’

전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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