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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맨유 롭슨 "주장 박지성은 완벽한 모범"

입력 : 2010-06-13 18:03:34 수정 : 2010-06-13 18: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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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팀 선배이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브라이언 롭슨(53)으로부터 `한국팀 주장으로서 완벽한 본보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롭슨은 13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타입의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팀에는 특히 성실함과 도덕성이 크게 요구되는데 박지성은 그러한 측면에서 완벽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1981-1982 시즌부터 13년간 맨유에서 활약한 롭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주장을 맡았던 당대 최고 스타 선수 중 하나다.

롭슨은 이어 "월드컵에서 자국팀 주장으로 뛰는 것은 크나큰 영예이자 자랑거리"라며 "주장으로서 한국팀을 이끌고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박지성은 그 임무를 멋지게 해낼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또 "맨유 선수로 뛰려면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야 하는데 박지성은 일말의 초조한 기색도 없이 잘 견뎌냈다"며 "한국팀 주장으로서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겠지만 주눅이 들지 않고 오히려 부담을 즐기며 빛을 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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