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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아닌 롯데월드에 1억짜리 말?

입력 : 2010-04-12 10:38:46 수정 : 2010-04-12 10: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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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권상우 사랑고백 회전목마 인기
롯데월드에도 1억원 짜리 말이 한 필 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한번쯤 타본 추억이 있는 회전목마가 그것. 연간 평균 150만 명이 이용하는 롯데월드의 회전 목마는 미국 찬스(Chance)사에서 제작되어 국내 회전목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

표정과 안장무늬, 갈기와 꼬리털의 모양에 따라 16종으로 분류되는 목마는 각각 로즈, 럼킨, 아멀, 프린스 등으로 불리며 총 64필이 함께 달린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목마 한 마리의 가격은 중형차 한대 값을 넘어서는 3000만 원을 웃돈다. 게다가 1년에 한번 재단장하는 비용도 마리당 200만 원이 소요된다.

64마리 중 1억 자리는 바로 7-1번마(사진)다. 2003∼2004년 SBS TV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나온 말이다.

극중 권상우가 회전목마를 타고 최지우에게 사랑을 속삭였던 장면은 수많은 여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후에는 촬영 당시 권상우가 탓던 7-1번 말을 서로 타기 위해 팬들끼리 다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일본 한 열혈팬이 7-1번 말을 1억 원에 사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는 후문이 있어 7-1번 마의 가치는 억대로 올라선 셈이다.

스포츠월드 전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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