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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핵방망이 예열… 시범경기 첫 홈런

입력 : 2010-03-10 09:37:58 수정 : 2010-03-10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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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2안타 맹타
롯데 이대호. 스포츠월드 DB
‘갈매기 타선’의 핵이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신고하면서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이대호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앞선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아직 배팅감각을 되찾지 못한 듯 했던 이대호는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안타의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구자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갈증을 해소했다.

예열을 시작한 이대호의 방망이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폭발했다. 롯데가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타석에 든 이대호는 구자운과 풀 카운트 접전의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구자운이 던진 6구와 7구째 회심의 승부공을 이대호는 모두 파울로 걷어냈고, 결국 구자운은 8구째 바깥쪽 높은 실투성 직구(137㎞)를 던졌다. 이대호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결대로 밀어치는 부드러운 스윙을 했고, 경쾌한 타격음을 내면서 뻗어나간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05m짜리 솔로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말 수비 때 박종윤으로 교체됐다.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을 기폭제 삼아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생애 첫 100타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타격에 눈을 뜬 이대호는 시즌을 마치고 결혼까지 하면서 더욱 야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눈치다. 사이판 전지훈련에서도 무더운 날씨임에도 훈련장에서 숙소까지 30분 가까운 거리를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으면서 이동하는 등 체중관리에도 그 어느 때보다 신경썼다. 이날 홈런은 서서히 그 동안의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증거다.

이대호는 “날씨가 추워 부상을 조심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잘 치는 것보다는 타이밍을 맞추고, 변화구에 대한 감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목표는 우승 단 하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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