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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열혈’ 일본팬 방한… 자비로 제주도까지

입력 : 2009-11-23 09:07:02 수정 : 2009-11-23 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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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야구단’ 참관… 가족같은 2박 3일
이혁과 일본팬들이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위닝인사이트 제공
조빈, 이혁으로 구성된 유쾌한 듀오 노라조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시 구조읍 푸른바다 펜션에서 일본 팬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노라조가 일본 팬들과 만난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열린 일본 콘서트 이후 1년만이다.

노라조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팬 미팅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련한 자리다. 오랫동안 일본 활동을 안 했음에도 일본 전역에서 약 20명의 팬이 몰려와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일본 팬들은 노라조를 보기위해 개인별로 약 250만원의 경비를 들어 한국에 왔다고 한다. 일본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소속사는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일체의 숙식을 제공했다. 일본 팬들은 대부분 30대 이상 중장년층이다. 이들은 노라조 일본 데뷔시절부터 열혈 팬들로 소속사는 “단순한 팬이 아닌 가족 같은 관계”라고 강조했다.

장소를 제주도로 정한 이유는 멤버 조빈의 KBS 2TV 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 일정이 고려됐다. 일본 팬들은 19일 ‘천하무적 야구단’의 연습경기를 관람했다. 그런데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조빈의 ‘천하무적 야구단’은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는 사연이다.

그래도 일본 팬들은 조빈, 이혁과 함께 이틀 연속 바베큐 파티를 벌이고, 오설록 다원 등 제주도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등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는 한국 팬도 있었다. 김민정씨는 “노라조의 유쾌한 음악에 팬이 된 지 수 년째다”면서 “서귀포시에서 차를 타고 노라조를 보기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노라조의 기사와 사진을 정성스럽게 책으로 엮어 선물하기도 했다. 조빈은 촬영으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장난스럽게 ‘일촌’을 요구하는 등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노라조는 올해 히트곡 ‘슈퍼맨’으로 인기 가수로 거듭났다. 그룹 특유의 퍼포먼스와 음악 실력을 조화시켜 공연계를 휘어 잡고 있다. 노라조는 오는 12월 말 발라드 노래를 선보이며 내년에는 4집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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