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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 ‘섹스 스캔들’ 첫 고백 “가족·신앙·노래로 시련 극복했다”

입력 : 2009-03-12 21:58:08 수정 : 2009-03-12 21: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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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지난 2002년 비디오 사건을 토크쇼에서 처음으로 언급하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과 재기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MBC 토크쇼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백지영은 “당시 호텔에 숨어지냈는데 9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간을 내려다보면서 ‘죽고 싶다’가 아니라 ‘여기라면 깨끗이, 한방에 죽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가족·신앙· 노래 세 가지 힘으로 극복했다”며 “특히 섹스 스캔들에 휘말린 후 2주 만에 집에 들어온 딸을 아버지께서 ‘얼마나 힘들었나’는 말 한 마디로 감싸주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사건으로 남자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는 찰나였는데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조동혁)가 항상 내 옆에 있어줬고, 그 일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그 후에도 다른 남자에 대한 불신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친구로 아직 잘 지내고 있다”고 옛 연인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백지영이 출연한 ‘무릎팍도사’ 시청률은 전주 보다 3.4% 상승한 14.9%를 기록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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