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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틀랜드,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오든 지명

입력 : 2007-06-29 09:31:00 수정 : 2007-06-29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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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이젠롄 6순위로 밀워키행 미국프로농구(NBA) 200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오하이오주립대의 센터 그렉 오든(19.213㎝)이 지명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9일(한국시간)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07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든을 택했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로렌스 노스고등학교를 나온 오든은 오하이오주립대 1학년을 마치고 곧장 프로 무대로 뛰어들게 됐다.
대학 첫 해 성적은 32경기 중 31번을 선발로 출전해 평균 15.7점, 9.6리바운드, 3.3블록슛을 기록했고 AP통신이 선정한 ''올 아메리카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오하이오주립대를 팀 창단 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디비전1 결승에 올려놓았으며 고등학생 때인 2006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고교 선수에게 주어지는 ''네이스미스 올해의 고등학교 선수''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오든은 당초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NBA에 입성할 계획이었으나 NBA가 2006년부터 고졸 선수의 직행을 불허하면서 대학에서 1년을 보냈다.
"꿈이 이뤄졌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한 오든은 "고등학교 졸업 당시 보다 대학에서 1년을 보낸 지금이 더 기량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능력이 뛰어난 오든은 패트릭 유잉, 데이비드 로빈슨과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로 NBA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든과 전체 1순위를 놓고 경쟁했던 텍사스대 1학년을 마친 케빈 듀런트(19.206㎝)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2번째로 지명됐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이젠롄(20.211㎝)은 전체 6순위로 밀워키 벅스 유니폼을 입게 됐고 프랑스의 테니스 스타 야니크 노아의 아들인 요아킴은 전체 9번으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했다.
한편 드래프트가 열린 이날 크고 작은 트레이드가 몇 건 성사됐다.
가장 큰 트레이드는 보스턴 셀틱스와 시애틀이 합의한 것으로 시애틀은 레이 앨런과 전체 35번으로 뽑은 글렌 데이비스를 보스턴에 내주고 델론테 웨스트, 월리 저비악과 보스턴이 이날 전체 5번으로 지명한 제프 그린을 받아왔다. <연합>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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