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이슈

검색

[김상회 사주오디세이]결혼이 늦은 노총각의 ''정화용신'' 사주

입력 : 2006-11-24 21:00:00 수정 : 2006-11-24 21:00: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키가 훤칠하고 얼굴이 미남형으로 생기고 피부가 하얀 30후반의 남자가 찾아왔다. 잔나비띠에 일월간에 경금(庚金)이 자리를 하고 있으며 일지(日支)에 술토(戌土)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선생님, 제가 언제쯤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쇠 금(金)으로 된 사주로 정화용신(丁火用神)이다.
“여자가 들어왔었는데 눈이 높아서 놓쳤군요. 결혼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의 눈높이를 낮추고 대신 정신이 올바른 여자를 골라서 가십시오.”
“눈높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요. 제가 눈이 높지 않은데요.”
“눈높이란 총각이 젊고 미인인 여자만 좋아한다는 소리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아-예, 그렇군요.”
이 총각 사주에는 비견(比肩: 자기와 어깨를 견주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아버지와도 인연이 없어도 그래서 재산이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대신 어머니가 여럿이니 이복형제가 있다. 어머니의 건강도 조심할 때이므로 어머니를 잘 모시도록 해야 한다.
“제가 지금 부동산을 취급하는 회사에 영업직 사원으로 다니고 있는데, 잘 안되어 직장을 옮기려는데 어느 방면으로 하면 되겠습니까.”
“금융권이나, 자동차, 실크 계통이 좋겠네요.”
이 총각의 경우 2000년 경진(庚辰)해에 결혼을 했었다면 틀림없이 부부궁에서 진술충(辰戌沖)으로 깨졌을 텐데 다행스럽게 그것을 면하느라고 결혼이 늦은 것이다.
“올해 결혼을 하지 않으면 42세까지 결혼 운이 없을 것이니 참고하세요.”
이 총각의 성정(性情)은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원만하여 남과 시비를 싫어한다. 온순하고 착실하게 주어진 일을 완수하기 때문에 봉급자로서는 윗사람이 데리고 일하기가 편하고 본인 자신도 부담없는 생활을 하게 된다. 이해력이 많고 매사가 타협적이며 인정에 약하니 남의 일을 잘 봐주고 남을 잘 믿다가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신원보증이나 채무관계 등에 보증서는 일은 절대로 금하십시오.”
자존심이 약한 게 아니라 참고 견디는 성미가 강하다 보니 소극적으로 보이고 남이 넘보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직업으로는 글씨도 잘 쓰고 꼼꼼하여 머리를 쓰는 일이나 학문연구, 교사직, 회사원, 관리 등의 직업생활이 적합하며 처세술에는 능숙지 못하므로 자영업이나 투기성 직업은 부적합하고 사색적이고 학문 연구심이 있어 역술계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사주에 술토(戌)와 무토 기토(戊土己土)가 있어 이것 저것 공부하다가 결국은 역학 공부를 하게 되는 사주다.
“선생님, 제가 역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 공부를 하면 되겠습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10년 후 유명하게 될 수 있네요. 그러나 선생을 올바르게 만나야 합니다. 잘못하면 세월만 허비하게 됩니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김상회 사주오디세이]전체보기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