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이 10월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초반 역사 왜곡 논란에도 개봉 6주 차에는 누적 관객 340만 명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도 돌파했다.
암살자(들)(허진호 감독)은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영부인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166만5928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10월 한국영화 극장 매출액의 44.7%, 전체 극장 매출액의 20.4%를 차지했다.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고, 5주 연속 한국영화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026년 한국영화 흥행 TOP4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누적 관객 34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개봉 초기의 관객 동원력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면서 개봉 한 달이 지난 10월 월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차지한 셈이다.
장기 흥행의 배경에는 실제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있었다. 개봉 초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며 흥행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는 꾸준히 높게 유지됐다. CGV 골든에그지수 92%,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9점 등을 기록하며 작품 자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1974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배후와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 구조도 관객을 붙잡았다.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이 어디까지 맞닿아 있는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고,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등 배우들의 연기와 긴장감 있는 추적 서사도 입소문에 힘을 보탰다. 개봉 초반의 논란보다 영화를 직접 본 관객들의 평가가 장기 흥행을 뒷받침한 셈이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성과를 이어고 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 러너업에 선정됐으며 제2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9회 필라델피아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특히 싱가포르국제영화제와 파리한국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파리한국영화제 상영은 예매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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