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새 작품에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아버지의 절박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기는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에서 딸을 납치당한 게임 참가자이자 외과 의사 한기주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한기주는 과거 유능한 의사였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딸 리안(최소율)의 개두술에 실패한 뒤 수술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그러던 중 영문도 모른 채 키드냅 게임에 참가하게 되고, 딸을 구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죽이라는 지령을 받는다.
딸이 “아빠가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서 좋다”고 말했던 순간을 떠올린 기주는 지령을 수행하는 데 갈등한다. 결국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찰나, 또 다른 참가자 니이데(사카구치 켄타로)가 나타난다. 기주는 모두를 구하기 위해 니이데와 힘을 합치기로 결심한다.
이준기는 의사로서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과 딸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기주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딸을 향한 절박함은 물론 인질들을 살리려는 신념과 극한의 상황에서 겪는 내적 갈등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2001년 데뷔한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를 비롯해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악의 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그는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 왔다.
‘키드냅 게임’에서도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절박함과 처절한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섰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와 캐릭터에 녹아드는 표현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준기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