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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키 내려라” 서장훈 vs “안 되면 은퇴” 이수근…김종서 ‘원키 고집’에 극과 극 조언 [TV핫스팟]

입력 : 2026-11-03 17:29:26 수정 : 2026-11-03 1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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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가 원키 고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88회 캡처
김종서가 원키 고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88회 캡처

‘록의 전설’ 김종서가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오랜 고뇌를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가수 김종서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데뷔 이후 줄곧 지켜온 ‘원키 고집’으로 인한 고충을 고백했다.

 

내년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김종서는 “공연을 할 때마다 원키만을 고집해 온 것이 이제는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노래는 한 곡만 불러도 체력 소모가 극심한데, 콘서트에서는 20여 곡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인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무리가 온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완벽한 무대를 향한 그의 집념은 절제된 일상에서도 드러났다. 김종서는 “매일 발성 연습과 운동을 병행하고, 저녁 7시 이후 금식은 물론 사람조차 만나지 않는다. 오직 노래를 위해 인간관계까지 단절하며 외톨이처럼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정도까지 절제하는데도 신체적 한계가 느껴진다. 언젠가는 원키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나이에 원키를 고집하는 로커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김종서는 “즐겁자고 하는 음악인데, 이를 지키기 위해 삶의 모든 즐거움을 포기하고 있다”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음정을 반키 낮출 경우 팬들이 알아채느냐는 질문에는 “절대음감이 아니라면 일반 청중은 구분하기 힘들다. 다만 직관 영상 등을 통해 일부 전문가들이 알아보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현실적이면서도 극명하게 갈리는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팬들 입장에서도 불안불안하게 원키를 소화하는 무대보다는, 반키를 내리더라도 안정적이고 완벽한 가창을 들려주는 쪽을 원할 것”이라며 음악적 완성도와 건강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이수근은 “내가 김종서라면 원키 소화가 불가능해지는 순간 미련 없이 은퇴를 선언하겠다”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로커로서의 자존심을 자극, 현장에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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