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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가을에도 ‘최고’… KT 힐리어드, 외인 최초 월간 MVP 2회

입력 : 2026-10-20 15:49:40 수정 : 2026-10-20 18: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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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여름에 한 번, 가을에 또 한 번. 프로야구 KT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월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다시 품었다. 외국인 선수 최초로 한 시즌 두 차례 월간 MVP에 선정되는 새 역사까지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외야수 힐리어드가 2026 신한 SOL KBO리그 9~10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자단 투표에선 35표 중 11표를 얻어 SSG 투수 페드로 아빌라(12표)에 한 표 뒤졌지만, 팬들의 선택은 달랐다. 총 46만484표 중 27만1145표(58.9%)를 받아 아빌라(7만1273표)를 크게 앞섰다. 최종 합산 점수 45.16점으로 아빌라(24.88점)를 제쳤다.

 

수상을 뒷받침한 건 뜨거운 방망이였다. 힐리어드는 9~10월 32경기에서 타율 0.326(132타수 43안타) 14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홈런과 타점은 모두 단독 1위였다. 득점(33개)과 장타율(0.697)은 나란히 2위, 안타는 3위에 올랐다. 시즌 막판까지 마법사 군단 타선의 중심을 잡는 등 정규리그 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특히 10월엔 진기록도 아로새겼다. 지난 7일 수원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1일 대구 삼성전 첫 두 타석에서도 연달아 담장을 넘겼다.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이번 수상으로 힐리어드는 지난 7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2010년 이후 한 시즌 두 차례 수상은 2010년 류현진(한화)·이대호(롯데), 2014년 강정호(넥센), 2019년 양현종(KIA), 2022년 이정후(키움), 2024년 김도영(KIA)에 이어 역대 7번째다. 앞선 여섯 명은 모두 국내 선수였다.

 

힐리어드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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