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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씩 대본 연습”…진선규, 친절한 미소 뒤 숨겨진 소름 돋는 ‘친일파 악역’ [TV핫스팟]

입력 : 2026-10-11 16:03:20 수정 : 2026-10-11 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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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신작 드라마에서 악역 캐릭터를 선보였다.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진선규는 조선총독부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토 신이치는 경성역 승강장에 제복 차림으로 등장해 환영 인사를 나눴다. 그는 유필립(이무생 분)과 유소란(김현주 분)에게 인사를 건네며 언어 반응을 살피고, 식사 자리에서 질문을 던지는 등 인물들의 정체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근함 뒤에 숨겨진 잔혹함은 과거 회상 장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어린 히데오를 몰아붙이다 태연하게 방아쇠를 당겼던 그는, 현재의 식탁에서 미소를 띤 채 히데오(박진영 분)에게 그날의 기억을 가볍게 꺼내놓았다. 타인의 고통과 공포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태도가 섬뜩함을 안겼다.

 

제작발표회에서 “‘범죄도시’ 위성락을 지워보고 싶다”고 밝혔던 진선규는 역할을 위해 일본에서 두 달간 머물며 하루 7시간씩 대본을 외우고 현지 교사들과 언어의 결을 익혔다. 그 결과 외국어 대사 속에서도 상대를 관찰하고 압박하는 인물의 주도권을 효과적으로 살려냈다.

 

최근 ‘애마’, ‘자백의 대가’, 영화 ‘남편들’ 등 다양한 작품을 거쳐온 진선규는 이번 사토 신이치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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