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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G] 총성부터 칼끝까지… 23일도 금빛 릴레이

입력 : 2026-09-23 11:35:00 수정 : 2026-09-23 1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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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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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를 넘어라.’

 

흘려온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준비를 마쳤다. 사격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수영 김우민(강원도청), 펜싱 오상욱(대전시청), 우슈 이하성(충북개발공사)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저마다의 ‘금빛 사냥’에 나선다.

 

침체 빠진 사격, 희망은 오예진에 달려있다. 오예진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서 열리는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종목을 넘나들며 진가를 증명해 왔다. 지난 5월에는 25m 권총 한국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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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은 한국이 역대 AG에서 금메달 68개를 수확한 전통의 효자 종목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내림세를 탔고,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는 금메달 2개에 그쳤다. 이번 AG에서도 아직 금메달 소식이 없다. 오예진의 최대 강점은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다. 사소한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사격에서 강한 정신력은 빛을 발한다. 개인전 뿐만 아니라 김보미(부산시청), 추가은(임실군청)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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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메달 소식을 전하는 수영의 간판들도 출동한다. 자유형 200m에 김우민과 황선우(강원도청)가 나선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경영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종목(6개)을 소화한다. 3년 전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를 석권해 3관왕에 오른 김우민이 이번에도 금메달 3개를 따낼 경우 AG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다. 박태환 이후 최초다. 2022 항저우 대회 자유형 200m 1위 황선우는 이 종목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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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은 집안 싸움으로 압축된다. 2022 항저우 대회, 2024 파리올림픽을 모두 휩쓴 오상욱과 세계랭킹 2위 도경동(대구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오상욱은 경험이 풍부한 에이스임이 틀림없지만, 올해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다. 반면 도경동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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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의 이하성은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14 인천 대회 장권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남자 도술·곤술 부문에서 다시 한번 금빛 포효를 준비 중이다. 기계체조는 남녀 단체 결승 치른다. 남자부는 예선에서 서정원(수원시청)이 휠체어를 탈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예선 3위로 결선에 올랐다. 여서정(제천시청)을 필두로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황서현(인천체고), 임수민(제천시청)이 뭉친 여자 대표팀도 메달권을 조준한다. 

 

순항 중인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태국과 3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주전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완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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